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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달항 집현전, '2020 달항을 만들어 낸 사람들의 이야기' 추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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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Ⅰ. 달항왕, '상품기획 그리고 일맥상통 위한 디자인 방향성 스케치'


나는 제품디자인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다루지 못한다. 그렇다고 내가 제품디자이너가 아닌 것은 아니다.

대학생활동안 미술사를 공부하면서 나름의 미적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었고, 태어난 후 성장하면서 쌓아 온 미적감각들이 합쳐져 지금의 달항을 있게 만드는 계기로 작용한 만큼 달항 이전의 혼방닷컴, 유니버스투쿨, 아이스니커즈, 달항 의류 등 다양한 창업 경력과 디자인 경험들이 지금의 달항을 성장시키는 작용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달항으로 스타트업하고 론칭한 모든 물병의 디자인 작업에 관려한다. 내가 제품디자이너의 영역을 침범하거나 또는 함께 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상품기획과 디자인 방향 등을 전부 달항왕인 내가 먼저 연구하고 이를 자료와 스케치한 것을 가이드 자료로 제품디자이너와 공유함으로써 달항의 일맥상통을 유지하거나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STEP Ⅱ. 디자이너 김철민 대표님, '어설픈 달항왕의 스케치를 완벽한 디자인으로 끌어올려주는 전문 디자이너'


달항의 작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달항왕이 보여주고자 하는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거였습니다. 이번에 작업한 ○○경우, 그것을 있는 그대로를 표현할 수는 있지만 그대로 반영한다면 물때, 사용에 있어서 불편함(또는 손을 찌를 수 있는 안전문제) 등 문제가 여럿 보였습니다. 특히 정적인 상태의 ○○을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는지 또, 쉽게 느낌으로 받을 수 있게 하는지가 관건이었습니다.

달항과 함께 일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달항의 디자인 방향성, 정체성이 확실했다는 점입니다. 보통의 디자인 의뢰인의 경우 "멋지게 만들어주세요."라고 말하고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가, 최대한 열심히 준비해서 중간결과물을 보여주고 난 후 그제서야 여러가지 가이드를 주거나, 다시 처음부터 디자인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달항은 디자인 방향성과 정체성이 확실해서 좋았고, 중간중간마다 진행한 회의 때마다 디자인을 두고 같이 고민하는 그 시간들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럼 디자이너의 경우 수정/보완이 아니라, 더 높은 수준으로 디자인을 끌어올릴 수 있으니 자신이 디자인한 제품에 자부심을 느낄 수가 있거든요. 만약 이번에 작업한 결과물이 본인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다면 달항왕과 연락을 끊었거나 회피했겠죠. 그런데 달항왕이 여러모로 가이드를 제시해주었고, 저는 저 나름대로 저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작업이자 결과물입니다. 달항왕의 경우 디자이너 못지 않은 비례, 비율, 미적감각을 가지고 있어서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작업할 때 호흡이 잘 맞아서 더 좋은 디자인을 결과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달항 회사, 달항왕의 집을 가보면 디자이너 못지 않은 감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달항이 말하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그리고 도자기가 무엇인지 직접 박물관에 가서 연구하고 조사하는 시간들이 정말 좋았습니다. 저 역시 한국사람이지만, 그동안 한국적인 것에 대해서 너무 익숙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이번 시간을 통해서 부족한 부분을 배우고, 또 다른 자신의 미적감각 범위 안에 포함시키게 되어 유익했습니다. "롱런할 수 있고, 스테인리스 재질의 텀블러까지 개발하는 것을 염두해 디자인했습니다.

제품디자이너 김철민 대표님





STEP Ⅲ. 엔지니어 장홍민 대표님, '최종 상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 금형 설계를 디자인하다.'


기구설계로만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CDMA폰, GSM폰 그리고 폴더 및 슬라이드폰이 있고 아이나비에서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을 개발했습니다. 다소 기계적인 제품들 위주로 기구설계를 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물병을 직접 디자인하고 설계하면서 물병에 대한 기구설계에 필요한 전반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있기에 달항의 기구설계를 어렵지 않게 맡았습니다. 달항과 작업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달항의 정체성이 매우 강해서, 디자인을 기구설계로 옮기기에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도자기처럼 S자 곡선을 가진 외형, 물이 새지 않도록 하는 장치 구현, 특히 달항이 가지고 있는 스페셜한 것들이 뚜겅에 집중이 되다보니 내부구조에 대한 형상구현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달항왕이 도움을 청할 때마다 기꺼이 도와줄 수 있었던 것은, 저 역시 초기 창업자로서 달항왕이 가지고 있는 마음을 잘 알고 이해하기에 몸보다 마음이 먼저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중국을 오가면서 기술개발을 해왔고, 에이전시 역할도 수행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더 많은 사람에게 나눠주고 싶어 현재 제이클로라는 이름으로 창업해서 회사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기구설계 & 엔지니어 장홍민 대표님




STEP Ⅳ. 파트너 김신겸 대표님, '품질이 엉망이면 재오더는 들어오지 않습니다.'


2년 전에 우리 회사로 달항왕이 찾아왔습니다. 두 손에는 달항에서 만든 물병들을 들고 있었는데, 이전에 만든 물병들을 회의실 책상 위에 올려놓으면서 이것보다 더 높은 품질의 물병을 만들어 줄 수 있냐고 대뜸 물어보더이다. 나는, 내가 달항 물병을 보고 느낀 점을 말해줬을 뿐인데 이때 달항왕이 "전국에 있는 제조회사를 여러군데 다녔지만, 우리 물병을 보고 도자기라고 말해준 사람이 대표님 밖에 없네요."라고 말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대표님을 기다리면서 벽에 걸린 사명을 봤는데, '품질이 엉망이면 재오더는 들어오지 않는다.'"라는 글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말하던 달항왕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그러면서 "아니, 다른 데 갈 필요도 없이 여기로 선택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면서 그때부터 매주 우리 회사를 찾아 무턱대고 여러가지 조언들을 해달라며 방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엉겁결에 달항왕의 제조업 스승이자 멘토가 되어, '달항이 나의 물건이고, 나의 기술력과 경험이 곧 달항왕의 것이다.'라는 마음으로 2년 넘게 함께 달항왕과 함께 했습니다.

그동안 달항왕의 모습과 희로애락을 경험하는 것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나 역시 처음 창업했을 때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항상 배우려고 하는 자세, 겸손한 자세로 우리 회사의 임직원을 대할 때마다 오히려 내가 "조금 더 여우처럼..."이라며 조언을 해주기도 했지만, "그래도 저는 좋은 게 좋은 거에요."라면서 "대표님이 마지막 남은 나의 한계선입니다."라고 말하는데 이런 말들이 오히려 나를 옭아매니, 더 좋은 물건을 만들어 주지 않으면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달항의 신상품 작업에 처음부터 참여하여 나의 데이터, 경험, 기술 등 전부를 달항과 함께 했습니다.

달항왕이 나에게 보여준 디자인은, 전부 하나같이 딱 봐도 달항 디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이것을 금형으로 만들면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가서 스타트업으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개발비용인데 그때마다 "그래도 만들겁니다."라면서 품질을 양보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달항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가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매번 보여줬던 디자인 모두 신선한 기능을 하고 있어서 속으로 '아, 이러다가 개발비용이 엄청 나겠는데?'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개발비용이 수천만원에서 억 단위로 올라가니 이때와서는 "도와주세요"라면서 여우짓을 하는데, 저는 그냥 "허허허" 웃으면서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달항이 커야 우리 회사도 크고, 우리 회사가 커야 대한민국 제조업이 발전할테니 지금 당장의 작은 것에 욕심을 부리기 보단 미래를 보고 큰 그림으로 달항에 투자를 결심했습니다.

이번 달항 상품의 경우 ○○가 핵심인데, 이것을 표현할 때 어떻게 표현해야 좋은지 정말 많은 고민과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재질의 다양성, 사출방식에 대한 연구와 고민. 무엇보다 품질까지 뒷받침 되어야 하니 마지막 단에서 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달항왕이 나에게 안겨준 여러 숙제들을 풀면서 오랜만에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혼이 났습니다.

달항이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한국적인 아름다움 그리고 ○○에 담긴 의미와 철학이 정확히 제품에 녹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금형 & 사출 김신겸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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