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항을 처음 접하고 세상 고민중이었습니다
모두가 다 너무 이뻐서 구매하기로 마음먹고 나서도 선뜻 고를수가 없었거든요
주문 넣고도 밤새 고민하느랴 주문서를 어지럽혔는데도
달황국왕께서 그런 제 마음에 생각지도못한 선물로 답해주셔서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정말 처음 박스열고 깜짝 놀랐어요;;
제가 하도 어지럽게 주문해서 잘못온줄 알았거든요
달항점잖은가방은 도톰한 소재가 너무 좋아요 데일리로 편하게 들고 다닐수 있는 디자인에
양 옆으로 물병주머니가 있어 물을 많이 마시는 제겐 금상첨화였습니다
지성인과 강성인 둘다 너무 유니크한 문양이라
결정장애로 밤을지샜는데 실물을 보니 역시나 참 예쁩니다!
달항운학문물병 13세기 백자는 굉장히 가볍고 스포츠타입 뚜껑이 좋았는데요
거기에 어떤 기성음료병에도 호환되는 숨겨진 내부 스크류는
여행이나 이동중 요긴하게 사용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병에 결합하니 마치 어우동이 전모를 쓴듯한 모양새가 참 재미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건국기념일 선물로 받은 달항흑자정든물병은 자기를 닮은
손에 착 붇는 라인이 너무 예쁜아이네요 트라이탄 소재라니 기능면에서도 말할것 없구요
동봉하신 편지와 손메모 도자기문양 스티커도 감사합니다
구매품보다 선물이 더 풍요로운 말도안되는 상황이네요
사진을 예쁘게 찍지못해 죄송합니다 제손이 똥손이라서요..
달항국왕님의 하혜와 같은 마음에 감사드리며
부디 코로나19에 옥체 상하지 않으시길..
늦었지만 달항건국일을 감축드리옵니다
달항국에 번영과 부흥을 기원합니다!
음, 종종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주문과 결제취소 그리고 재주문과 결제취소를 반복해서 주문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가격적인 면도 그렇잖아요. '내가 과연 이 모두를 사용할까?'라는 생각.
그러면서 그걸 양보하잖아요. '아니야, 이게 꼭 나한테 필요한 거니까. 일단 이것만 써봐야지'라고.
그런데 ... 이** 님은 ... 정말 그 흔적이 고스란히 보였거든요.
그래서... 차마 ... 주문한 건만 보내드리기가 좀 그랬어요.
자주 이러는 건 아닌 데... 왠지 ... 마음이 끌리는 거 있잖아요.
그런데 역시나 제 느낌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남겨주신 후기를 읽으면서 느꼈습니다.
단어 선택 하나하나가 사실 진짜 지성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확신을 불러왔습니다. "아! 지성인이다!!!"
사실, 요새 많은 분들이 한자성어를 잘 사용하지 않잖아요.
예를 들어 남겨주신 글에 '금상첨화' 그리고, 나사선이 아닌 '스크류'
어우동, 하혜, 옥체, 번영과 부흥, 깜짝 놀랬다가 아닌 놀라다 등
얼굴 한 번 뵌적은 없지만, 어느 분이란 것쯤은 글로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이** 님도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하루가 지속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자주는 아니어도 종종 들러서 달항 소식을 접해주세요.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운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달항왕 드림